DTM Tips 2010/02/01 16:11

근래 유행중인 진공관앰프 시뮬레이터

최근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제한없이 이리저리 등장하는 놈이 진공관앰프 시뮬레이터입니다.

여러 소프트웨어에 IK Multimedia의 Amplitube가 번들로 제공된다던가 Edirol의 UA-4FX에 진공관 앰프 시뮬레이터기능이 탑재된다거나 말이죠.

새삼스럽게 무슨 진공관이냐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이놈으로 뭘 할수 있으며, 어떤 녀석인지 알아볼까요?


현재 오디오용으로 보급되는 진공관앰프는 무엇일까?

 

진공관 프리 메인앰프로 유명한 트라이오드의 TRV-300ST

 

진공관앰프는 클래식 스탠다드 앰프였지만 근래에 와서는 애지중지할 만큼 고급앰프이기도 합니다.

통상 진공관앰프라 하면 오디오용 앰프를 말합니다.

가격은 수백만원이 넘는 고가제품부터 수십만원짜리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넷 통신판매에서 진공관앰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은 아직 보질못했지만요.
진공관 앰프를 직접 만드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있죠.

외국에는 진공관앰프를 만들기위한 정보를 가진 웹사이트도 있다니까 흥미가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따뜻하고 풍부한 음을 내는 진공관 앰프

최근 앰프들은 트랜지스터, 오퍼레이션이라 불리는 IC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진공관앰프는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선 전원을 넣고나서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노이즈도 걸리기 쉬운데다가 진공관의 상태에 따라 소리가 변하기도 하죠.

더욱이 진공관 자체가 생명이 짧고 부서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으니 트랜지스터앰프, IC앰프로의 진화는 당연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도 진공관앰프를 찾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그 소리에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마냥 표현하자면 따뜻하고 풍부한 소리를 냅니다.

확실히 진공관앰프로 나오는 소리는 약간 다릅니다.

요새 IC앰프가 가진 성격중 하나로써 소리의 증폭방법이 진공관특유의 증폭방법을 답습하고있어서인지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고 몸에 잘맞은 옷을 입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디오용과는 다른 기타용 진공관 앰프

이런 오디오용 진공관앰프가 DTM매니아들에게 보급되는 한편 연주가들도 진공관앰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타용 앰프는 지금도 진공관앰프가 최고급이라는것을 증명하고 있죠.

기타앰프로는 롱셀러를 기록한 FENDER USA 65 트윈 리버브

Fender의 트윈 리버브가 꽤나 유명합니다.

이놈은 1960년대에 등장한 기타앰프로 기타용 앰프의 대표적인 모델지만 마이너 체인지를 반복하며 지금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오디오용 앰프와 기타용 앰프의 최대의 차이점은 그 목적에 있겠네요.

오디오앰프가 본래의 음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기타앰프는 이펙트적인 의미도 있으며 기타와 세트로 하나의 음색을 만들어내는것도 목적의 일부분입니다.

또 오디오앰프는 딱 앰프의 역할이지만 기타앰프는 스피커도 세트로 되어있는게 다르죠.

기타앰프에는 BASS, TREBLE외에도 컴프레서나 리버브같은 파라메터를 이용해 출력되는 소리를 크게 변화시킵니다.

그 소리 자체에 진공관 특유의 특성이 베어나오는겁니다.

진공관앰프 특유의 찌그러지는 사운드


실제 트윈 리버브같은 기타용 진공관앰프에 기타를 연결한 후 소리를 내 보면 조금 다른 소리란걸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볼륨이나 컴프레서를 사용하면 다르게 느껴지는게 찌그럼짐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앰프라면 어느정도까지 음량을 높히면 소리가 완전히 찌그러집니다.

그게 일종의 디스토션이지만 진공관앰프는 그 찌그러짐이 비교적 부드럽습니다.

실제로 이것은 진공관의 특성이기도 하며 찌그러짐의 한계를 넘어도 어느정도 허용량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찌그러짐의 상태가 미약합니다.

이런 소리가 사람에게 호평받아서 지금도 진공관앰프가 중요하게 인식되는겁니다.

수명 걱정없고 취급이 간단한 시뮬레이터

하지만 앞에서 알아본대로 진공관앰프는 설계자체가 구식이기에 문제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을 넣어도 바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것.

진공관이 데워질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덜 데워졌다면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또 반도체와 비교해서 수명이 짧다는게 큰 결점.

그때문에 진공관앰프는 교환을 전제로 만들어지며 간단하게 진공관을 뺄수 있습니다.

단 진공관은 이렇다할 유통사가 없기때문에 중국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죠.

진공관의 질에 따라 출력되는 소리가 변하는것도 특징입니다.

또 전압조정작업이 필요하기때문에 초보가 교환하다가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여러제품에 번들로 제공되는 IK Multimedia의 Amplitube LE

 

이놈이 진공관의 단점을 억제한 진공관앰프 시뮬레이터입니다.

마찬가지로 제품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지만 스위치를 넣으면 바로 사용할수 있고, 소프트웨어가 망가지는 일도 없고 교환작업도 필요없습니다.

소리도 꽤나 진공관앰프와 비슷하기 때문에 흥미있는 분은 꼭 한번 써 보세요.

IK Multimedia의 Amplitube는 프로용으로 보급되는 한편 간이판인 Amplitube LE는 여러제품에 번들화되어있기에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진공관 앰프 시뮬레이터를 탑재한 USB오디오 인터페이스 EDIROL UA-4FX



티스토리 툴바